식물은 침입자와 싸울 때, 세포를 재프로그램하여 전투 모드로 돌입
2022. 9. 6.
전쟁이 나면, 국가는 군사와 관련된 생산을 우선시하고, 평시와는 또 다른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것인데, 사실 식물도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에 감염되면, 세포를 전투 모드로 전환해, "이물질로부터 방어하는 단백질 생산체제"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Cell(2022년 7월 29일자)"에 실린 연구에서는, 세균 침입을 감지한 식물이 방어 단백질을 증산하는 분자 수준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있다. ◆ 식물도 동물의 면역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계에 의해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식물이 동물과 다른 점은, 혈류를 타고 감염 부위로 달려갈 특수한 면역세포가 없다는 점인데, 대신 모든 세포가 전투 모드로 전환해 이물질과 싸우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