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을 이용해 오염수를 신속하게 식수로 바꾸는 초고속 살균제 탄생, 세계인구의 30%가 구원받는 혁명적 진보

스탠퍼드대와 SLAC 국립가속기연구소 과학자들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물매개성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이는 소독제를 개발했는데, 이 소독제는 저비용으로 재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한 음료수를 이용할 수 없는 20억 명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물을 소독하기 위한 기술로는, 유독한 부산물이 발생하는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비교적 시간이 걸리고 전원도 필요한 자외선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스탠퍼드 대학과 SLAC 국립 가속기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새로 개발한 것은 무해한 금속 분말을 이용한 방법.

 


분말은 산화알루미늄, 황화몰리브덴, 구리, 산화철로 이루어져, 태양으로부터의 자외선과 가시광을 모두 흡수함으로써 기능하고,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Yi Cui씨에 의하면, 재료는 소량으로 좋고, 또 저렴하며, 희귀하지도 않다고 한다.

이 분말을 물에 섞어 태양광을 쬐면, 과산화수소와 하이드록시르 라디칼이 생성되는데, 과산화수소와 하이드록시르 라디칼은 세균 세포막에 심각한 손상을 주어 세균을 신속하게 사멸시킨다.

반면, 과산화수소와 하이드록시르 라디칼은 산화시키는 세균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물과 산소로 분해되어 몇 초 만에 없어져 버린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Bofei Liu 씨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캠퍼스 내에서 실제로 오염수에 분말을 섞어 태양광을 쬐었더니, 세균은 60초 안에 사멸했다.

게다가, 살균에 사용한 후 분말은 일반 자석으로 모으는 것이 가능. 실제로 같은 분말을 여러 차례 모아 오염수 샘플을 30가지 처리했다는 것.

 


이 분말은, UV 램프로 살균을 실시하고 있는 폐수 처리 시설에서도 유용할 가능성이 있고, 낮이면 태양광을 이용함으로써, 자외선보다 빨리 기능하고 에너지 절약도 된다고 연구에 종사한 Cui씨는 말한다. 또 분말 자체도 쉽게 만들 수 있고, 1톤 단위로 스케일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앞으로, 연구팀은 바이러스, 원충, 기생충 등 물을 매개로 감염되는 다른 병원체에 대해서도, 이 새로운 분말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