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우유를 넣으면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데....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면 건강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오래전부터 보고됐지만, 우유를 첨가하면 그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고 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넣으면 커피의 항염증 작용이 높아진다는 하는데, 덴마크 연구팀에 따르면, 우유 단백질이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물질 폴리페놀과 결합해 몸의 염증을 억제하는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고 한다는 것.

 


■ 커피의 폴리페놀과 우유의 시스테인이 섞이면 어떻게 돼?

와인이나 녹차 등에 함유된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은, 커피에도 들어 있고, 폴리페놀이 몸에 좋다는 이유는, 산화로 인해 몸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볍게 하는 항산화 작용이 있기 때문.

그러한 폴리페놀의 건강 효과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그것이 다른 식품 성분과 결합됨으로써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커피에 포함된 주요 폴리페놀은, 카페인산과 클로로겐산이며, 한편 커피 맛을 순하게 해주는 우유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이라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

그럼, 커피에 우유를 넣으면 그 성분들은 어떻게 되는가? 이번에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조사한 것이 그것이라고 하는데....

 


■ 우유 단백질로 폴리페놀 항염증 효과 향상

우선 조사된 것이, 커피의 폴리페놀과 우유의 단백질 조합이 면역세포에 미치는 영향으로, 폴리페놀과 단백질을 결합시켜 그것을 인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킨 면역세포에 부여해 본다.

그랬더니, 단백질을 첨가한 폴리페놀은 폴리페놀 단체에 비해 염증 예방 효과가 2배나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연구의 중심인물 마리안느 니센룬드 씨는, "이 조합은 인간의 염증에 대해서도 유효할 수 있음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다"고 보도자료에서 언급.

룬드 씨 등은, 이 폴리페놀과 단백질의 결합이 실제로 커피에 우유를 넣었을 때 일어나는지도 검증하고 있으며, 그리고 시판 커피 음료에서 그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 반응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곧 일어나기 쉬울 것입니다"라고 룬드 씨는 말하고 있다.

룬드씨에 의하면, 고기와 야채의 조합이나, 우유나 요구르트가 들어간 스무디등에서도, 같은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 앞으로는 임상실험으로 검증을 할 예정

다만 현 시점에서, 이 염증 예방 효과는 세포 실험에서 확인됐을 뿐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동물실험으로 실제 밀크·커피의 건강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인체에서도 실험될 수 있는데, 룬드씨에 의하면, 단백질과 조합함으로써, 인체내의 폴리페놀의 기능을 높이는 방법이 절실히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연구자들이, 폴리페놀을 단백질에 가둬, 흡수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는 폴리페놀의 염증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이 연구는 "Food Chemistry"(2022년 9월 24일자)와 "The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2023년 1월 30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