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일극 지배에 도전하는 검색엔진 "you.com"이, 검색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발표했는데, 프라이버시 확보와 검색 결과의 맞춤성을 알리는 you.com의 이용자 수는, 출범 1년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검색 횟수는 지난 6개월 동안 40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you.com이 12월 15일 발표한 오픈 플랫폼에서는, 승인을 받은 개발자가 "Search Apps"라고 불리는 자체 검색용 앱을 구축할 수 있고,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리처드 소처(Richard Socher)는, 이들 검색용 앱이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줘, 앱 개발자가 이로부터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you.com에는 200개 이상의 원본 앱이 있으며, 사용자는 해당 앱 내에서 요약된 정보를 찾거나, 검색 결과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Reddit이나 GitHub 등 대규모 포럼 요약을 확인하거나, 거기서 논의를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제네레이티브 AI가 주목받는 가운데, you.com 자체 AI 챗봇 "YouWrite"와 코드 작성 앱 "YouCode", 이미지 생성 앱 "YouImagine" 등이 검색 페이지에 마련돼 있다.
또, 외부 개발자로부터 이미 15개 앱을 도입했으며, 추가로 130개 앱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일례로는 팟캐스트 데이터베이스에서 주제별 음성 데이터를 추출하는 팟캐스트 검색엔진 "ListenNotes"와 유기농 제품 리뷰와 가격을 검색하는 "Looria" 등이 꼽힌다. 이들 앱 중에는 제휴 모델로 개발자와 you.com에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도 있다.
아무래도 you.com이 구축하려는 플랫폼이, 차세대 검색 포털이 아닐까 생각된다는. "장래적으로는, 모든 기업이 iPhone이나 안드로이드의 앱에 가세해, you.com 앱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 챗봇이 구글에 위협이 되다
최근 화제의 채팅 GPT와 같은 고퀄리티 챗봇의 보급으로, 구글과 같은 대형 검색엔진 시대가 종언을 맞을 것이라는 논란이 있다.
AI 모델 신뢰성 평가 플랫폼인 Fiddler Labs를 설립한 크리슈나 게이드(Krishna Gade)는, "Chat GPT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면 구글은 검색 핵심 기술 업데이트를 요구할 수 있다"고 최근 CNBC 기사에서 밝힌 바 있다.
구글은 이미 검색 결과 페이지에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표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2년 5월 셈러쉬가 공개한 데이터에서도, 구글 데스크톱 검색의 약 25%가 외부 사이트를 클릭하지 않고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you.com이 이미 Stable Diffusion과 같은 제네레이티브 AI 앱을 도입한 것처럼, "진화된 포털"이 검색의 미래가 될 것은 확실하다. "독점적인 모노리스가, 우리가 온라인에서 보는 것을 지배하고, 우리의 데이터를 판매하면서 수 십 조달러를 벌고, 자신들을 위해서만 이익을 모으는 시대는 끝났다"고 소처는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