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4차 접종 필요할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더 많은 증거들이 발표되어,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다시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차 백신 부스터(추가면역)접종, 즉 4차 접종을 시작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모더나가 모든 성인, 화이자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식품의약국(FDA)에 4차 접종을 위한 백신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했다는 것. 오미크론주의 청약 사유로 "오미크론주의 강세 덕분에 백신의 유효성이 떨어졌다"는 이스라엘의 조사 결과를 들었다.

 


그러나, 이 4차 접종에 대해, 미국 의료 전문가와 당국자들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금까지 얻은 데이터는, "모든 성인에게 첫 부스터 접종이 필요"한 반면, 두 번째 부스터 접종에 대해서는 "그만큼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건강안보센터 선임연구원 아메시 애덜리야 의사는 포브스의 취재에 대해, 4차 접종은, 고령자를 비롯한 중증화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유효하다고 생각되지만, 나이가 더 어린 층(중증화 위험이 높은 사람 제외)에게 그만한 혜택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백신 접종의 주된 목적은 감염 후 중증화를 막는 것이며, "대부분"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채용하는)mRNA 기술을 이용한 백신 접종을 2회만 맞으면, 충분한 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리조나 대학의 디프타 바타차르야 교수(면역학)는, 일부의 연령층(특히 고령자와 5~11세의 아치)에서는 오미크론주에 대한 효과가 저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중증화 위험이 높고, 3차 접종 후 몇 개월이 경과된 경우에는, 2차 부스터 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단지, 한편으로 바타차르야 교수는, 그 외의 사람들의 4번쨰 접종은, "각각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라는 생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 유럽 유행 패턴 재현

영국이나 스웨덴, 이스라엘, 덴마크 등 각국은 노약자나 면역결핍 환자가 위험하다며,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정부에 조언을 하는 전문가들이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할 것을 권장했다.

미국에서 수집된 데이터에서도, 부스터 접종 수개월 후에는 중증화와 입원 방지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정부 수석의료고문인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증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3차까지 접종이 충분한 효과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또, 미 연방정부는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4차 접종을 맞을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몇 주간 감염, 입원자수, 사망자수가 모두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국에서 유행하는 패턴은 유럽 국가들의 뒤를 쫓고있다. 그리고, 그 유럽에서는 벌써 몇개의 나라에서, 감염자수가 다시 과거 최다를 갱신하고 있다.

백신에 의해서 얻은 면역력은 저하하는 것, 감염이 확대되기 시작한 "BA.2"는, 보다 감염력이 강한 것, 팬데믹을 위해서 도입된 행동 규제가 벌써 거의 철폐되고 있는 것 등을 생각하면, 미국에서도 감염자는 증가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것이 유럽 각국과 같은 증가 방식이 될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