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는, 2020년 9월에 DirectX 개발자 블로그에서, 고속 NVMe 스토리지로부터 GPU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직접 읽어내는 기술 "DirectStorage"를 Windows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선언했었다.
그리도, 드디어 Microsoft가 DirectStorage를 가능하게 하는 API를 Windows 게임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
게임의 데이터는 스토리지에서 메모리로 가져와 CPU에서 압축 해제 처리된 후에 GPU의 VRAM으로 전송되는데, 이 방식을 쓰면 CPU에 대한 부하가 증대해 버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스토리지 기술이 진화하여 초당 수 GB라는 전송속도가 실현됨에 따라, 대량의 데이터를 한 번에 메모리로 읽은 것이 가능해졌다.
DirectStorage API는 NVMe 스토리지로부터 데이터를 메모리로 가져온 후 CPU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GPU의 VRAM에 전송할 수 있게하는 것으로, CPU의 부하가 경감되고, 게임의 로드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그래픽도 향상될 것이라고 Microsoft는 설명하고 있다.
DirectStorage는 Windows 11 전용의 기능으로서 발표되고 있어 Windows 10 버전 1909 이후도 이용 가능하다고 Microsoft는 말하고 있다. 또, 이 DirectStorage는, 가정용 게임기인 Xbox Series X의 코어 테크놀로지 "Velocity 아키텍처"의 일부에도 탑재되어 있다.
다만, 이번 발표된 것은 "Windows를 위한 게임의 개발자에게 DirectStorage API를 공개한다"라고 하는 것으로, 실제로 DirectStorage에 의한 로드의 고속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은, DirectStorage API를 채용한 게임이 시장에 나돌고 나서부터다.
또한 IT 계열 뉴스사이트 인 The Verge는, "고속 NVMe 스토리지로 이행하고 있는 PC 게이머가 그렇게까지 많지 않다는 것과, 또한 "래칫 & 크랭크 패러널 트러블"과 같이 고속으로 로딩하도록 설계된 게임이 아직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발자가 DirectStorage API를 도입하는 것에 의문을 갖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라고 언급하며, PC 게임을 둘러싼 환경과 시장이 DirectStorage API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