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일을 그만두는 원인은, 일이 아니라 상사"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는 공상에 빠져도, 속을 썩이는 상사와 인연을 끊는 것이 현실적으로 그리 편치 않을 수도 있다. "오늘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퇴근할 때가 있는가 하면, 당장 구인에 나서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의 회사를 그만두고 유해한 상사와 효과적이고 사회인답게 제대로 끝내고 싶다면,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황급히 구인에 응모할 것이 아니라 전략이 필요하다.
정말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상사를 떠나기 위한 요령을 몇가지 알아보자.
1. 목적지 정하기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급적 빨리 유해한 상사로부터 도망치는 데만 초점을 맞추면, 당장 도망가고 싶은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그 때문에, 전직처의 검토를 시작하기 전에 경력의 다음 단계로서 무엇이 적절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직을 결정한 지금, 다음의 일에는 또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당신이 이직처에서 생생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회사나 팀, 상사에게 어떠한 특징이 필요한가? 당신과 경력에 맞는 다음의 단계를 정함으로써, 유해한 상사의 밑을 떠날 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충실한 일을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2. 마감한다
직원들이 유해한 근무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개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좋은 날과 나쁜 날에 휘둘리는 감정의 롤러코스터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그러고 보니 1년이 지나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
퇴직을 상상하면 나쁜 하루를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만두는 시한을 설정해 놓으면, 그래도 여전히 목표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실현 가능한 시간 범위를 설정하고 이를 지킬 것. 그 다음은 현실의 일만큼이나 진지하게 구직 활동에 임하는 것.
3. 줄거리를 고른다
자신의 업무나 가치에 의문을 갖게 하는 상사가 있는 해로운 환경에서 불행한 직원들이 벗어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의 업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데 있다. "이보다 더 좋은 일자리가 어디 있느냐"거나 "퇴직하면 감봉을 받아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다"는 등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유해한 직장환경이 싫고 전직을 희망하더라도, 전력으로 이직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유해한 상사로부터 벗어나려면 자신의 스토리를 바꿔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고, 좋은 월급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회사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믿으면 어떻게 될까? 이 전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회사를 그만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구인에 응모할 의욕이 생길 것이다.
4. 행복을 늘린다
새로운 내정은 마법과 같이 하루아침에 날아드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전직활동 중에도 직장에서는 어떻게든 정신을 차려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직장에서 지원해 줄 사람을 구해 두는 것. 상사를 달래는 일은 에너지를 적당히 써서 회사 내에서 새로운 동료를 찾는 것이다.
점심을 먹으면서의 미팅이나, 다른 동료, 상급 관리직과 인터넷을 통해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할 기회를 설정하자. 여력이 있으면 일로 다른 사람들과 더 자주 어울릴 수 있도록 다른 팀이나 관리자들의 문제 해결을 임기웅변으로 지원하자.
구질활동 중에는 새로운 헬스클럽에 다니거나 친구들과의 정기적인 저녁식사 기회, 새로운 취미 등 일 이외에 즐길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갖고 일할 것. 그러면 자신의 행복은 상사가 아니라, 자신이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고 더 좋은 기회를 찾아 비밀리에 구직활동을 진행해도 적은 스트레스로 일자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5. 그만둘 때도 품위를 유지
마지막으로, 이직할 곳이 정해지면 배수진을 치지 않고 그만두는 것이 목표다. 그만둘 때 정보는 최소한으로 하고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춰라. 그 일로 성장, 진화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상사에게 감사해한다.
2주 전에 통보하고 구체적으로 어느 날이 마지막인지를 상사에게 알려라. 하던 일을 어떻게 끝내고 직무를 승계할 것인가를 공유하고, 좋은 전개에도 나쁜 전개에도 대비하자.
즉시 떠나라고 했을 경우를 고려해, 통지하지 전에 주변 물품과 필수품을 모아두고, 상사로부터 남아 있으라고 설득했을 경우의 답변을 준비해둔다. 품위와 우아함을 가지고 유해한 상사로부터 헤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러한 상사와 인연을 끊는 것이 반드시 편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든 스텝을 따르면 초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일을 그만둘 뿐만 아니라 경력 다음 장에 대해 설레게 할 보다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