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를 식별할 수 있는 5가지 단서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정착된 지 오래되었지만, 반드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렇다고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라는 보장도 없다.

병명으로는 반사회성 퍼스낼리티 장애에 해당한다고 되어 있지만, 사이코패스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고, 보통 사회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람도 있다.

"공감의 결여", "냉혹, 무자비", "양심의 결여", "죄책감의 결여"같은 특징을 가진 사이코패스지만, 붙임성이 있고, 겉으로는 매력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 공감대가 부족한 것에 비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내기도 하는데, 그래서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것도 잘한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상대가 사이코패스 인지를 간파하는 단서와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사람을 모합하는 방법등이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데...그중에서 몇가지를 살펴보자. 반드시 그것이 해당한다고는 할 수 없음에 유의.

모든 사이코패스들이 사이코패스적인 요소를 다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없고, 사이코패스가 아니더라도 사이코패스적인 요소를 가진 사람도 적지 않다.

1. 남의 감정을 모방하여 그럴듯하게 행동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남들이 느끼고 있을 기분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애완견을 보고 슬퍼했다고 하자. 당신은 그것을 곧 알아차리고 위로의 말을 할 것이다. 

그러나, 타인에게 공감할 수 없는 사이코패스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사이코패스에게 불쾌한 이미지를 보인 실험이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동요하고, 감정을 만들어 내는 뇌의 변연계가 활발해지지만, 이 실험에서는 사이코패스의 변연계에는 변화를 볼 수 없었다. 전혀 감정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 한편, 사회와 타협하기 위해서 감정을 속일 만한 지능이 있다. 그래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말을 건다. 그때까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운 것이나 경험에 비추어 그럴듯한 척을 하는 것이다.

 


2. 열정적으로 다가와, 필요없게되면 버린다

당신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열정적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하더니, 다음 순간에는 단칼에 잘라버린다. 그것이 되는 게 사이코패스다.

사이코패스는 말을 잘하고, 천성적으로 매력적이다. 당신은 매료되겠지만, 당신을 끌어들인 순간, 혹은 당신이 필요한 것을 얻자마자 흥미를 잃게된다. 사이코패스는, 그들로 하여금 당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믿게하려 한다. 이렇게라도 사랑을 속삭이며 관계를 서둘러 진전시키려 한다. 로맨스와 감정의 폭풍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것은 토네이도 속에서 수학 문제를 풀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 당신이 마음의 균형을 잃고 돌아서면 사이코패스가 바라는 바이다. 만난 지 며칠 만에,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너와 평생 보내고 싶다"느니 하는 말을 할 것이다. 그렇게 추켜세우고 당신을 떨어뜨리는 순간, 그 열정은 다음 상대로 쏠린다.

3. 불화를 만들어낸다

사이코패스는 사람의 마음을 조작하는데에 능해, 온갖 수단으로 주위 인간을 통제하려 한다. 그 수단 중 하나가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욕설이나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거나, 타인의 비밀을 털어놓거나 해서 당신이 주위 사람들을 불신하게 만든다. 사이코패스는 숨을 내쉬듯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자신 있다. 그렇게함으로써 동료 사이에 불화를 조성,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그 때문에 당신은 고립되겠지만, 대신 사이코패스의 입지는 강화된다.

 


4. 눈을 지그시 응시한다

아이컨택은 중요하다. 너무 눈을 보지 않으면, 상대에게 불신감을 주게된다. 그러나 너무 쳐다보면 위압감이 생긴다.

사이코패스는 완벽할 때까지 물끄러미 상대의 눈을 바라볼 수 있다. 그 때문에, 그것이 사이코패스인 것을 간파하는 단서도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타임은 4, 5초 정도이고, 나머지는 눈을 딴 데로 돌린다. 적절한 아이콘택트는 말할 때는 50%, 들을 떄는 70% 정도이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불쾌할 정도로 길게 쳐다본다.

대부분의 사람은 뚫어져라 쳐다보면 싫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 중에는 영혼을 들여다보는 것 같고, 섹시하고 매혹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5.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한다

사이코패스도가 높은 재소자 500명과 면접한 연구가 있다. 그 결과, 사이코패스도가 높을수록 면접 도중 머리가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묘한 이야기지만, 도대체 왜 그럴까?

머리의 움직임은 감정을 전한다. 예를 들어, 고개를 가볍게 기울이고 있으면,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고개를 저으면, 동의나 비동의를 뜻한다. 즉, 머리의 움직임은 사회적인 신호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가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것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머리를 움직임으로써 속마음을 읽히고 싶디 않다는 것. 하지만 연구자들은, 오히려 발달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감정적인 경험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사이코패스는 감정이 없다. 그래서 머리의 움직임을 배우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