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으로 "Wi-Fi 6E"보다 "Wi-Fi 7"이 먼저 보급되나?

"Wi-Fi 6"으로 등장한 Wi-Fi규격의 확장판 "Wi-Fi 6E"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충분히 수급되기 전에 후속규격인 "Wi-Fi 7"로 대체할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Wi-Fi 6은 2.6GHz대 및 5GHz대 주파수에 대응하는 규격으로 등장했다. 그 후속규격인 Wi-Fi6E는 추가 6GHz대에도 지원. 또한 14개의 80MHz 폭과 7개의 160MHz 폭도 추가되어 있다.

 


Wi-Fi 6E에 대응 통신기기는 2021년 중반에 제작이 시작되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고객이 Wi-Fi 6E 제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조사회사 인 Dell'Oro Group에 따르면, 통신기기 제조업자들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와 호스트 디바이스 모두 Wi-Fi 6E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조달해야 하며,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용자의 수요는 어느쪽인가 하면, Wi-Fi 6쪽을 향하기도 하며, 통신기기 제조업체는 수요가 높고 공급도 안정적인 Wi-Fi 6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공급 부족과 더불어 Wi-Fi 6E 보급을 방해하는 연방 규제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한 상황의 Wi-Fi 6E를 제쳐두고, 후속 규격인 Wi-Fi 7이 2023년에도 등장할 것이라고, Dell'Oro Group은 예상하고 있다. Wi-Fi 7은 Wi-Fi 6E보다 한층 더 높은 스루 풋((throughput)을 목표로 개발된 규격으로, 2.4 GHz대, 5 GHz대, 6 GHz대를 커버하며 최대 통신 비율은 Wi-Fi 6E의 9.6 Gbps에 대해서 46 Gbps.최대 대역폭은 Wi-Fi 6E의 160MHz에 대해 320MHz, 최대 변조는 Wi-Fi 6E의 1024QAM에 대해 4096QAM, 최대 MIMO는 Wi-Fi 6E의 8×16.

 


이 상위 호환이라 할 수 있는 Wi-Fi 7이 Wi-Fi 6E의 보급이 진행되지 않는 사이에 등장해 버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Wi-Fi 6E의 보급이라 할 수 있었다.

Dell'Oro Group은 "Wi-Fi 7 제품, 특히 기업용 제품이 2023년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사용자들은 Wi-Fi 6E를 사지 않을 겁니다"라고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