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섬유 "프리바이오틱스"로 수면의 질이 개선

2022년,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자하는 사람들도 많을지 모른다. 거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이 "식물 섬유".

식물 섬유의 섭취는, 장내 환경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어 선인균을 활성화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지금 주목받는 식품 성분 중 하나. 프리바이오틱스에 관련되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프리바이오틱스는 뭔가?

우선은 "프리바이오틱스"의 정의를 알아보자.

프리바이오틱스란, 대장 내에 있는 특정 세균의 증식, 그리고 활성을 선택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숙주(그 균이 기생하고 있는 생물)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건강을 개선하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난소화성 식품성분을 말한다. 올리고당과 일부 식물섬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양파, 그리고 특정 통곡물 등 섬유질이 많은 식품에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돼 있고, 프리바이오틱스가 숙주에게 주는 유익한 작용으로는 소화를 좋게 하는 작용 등이 유명하다.

■ 수면을 개선, 스트레스 회복력도 향상

 


그러나 프리바이오틱스에게는, 새로운 기쁜 작용이 있는 것 같다.

2020년에 콜로라도 대학에서 행해진 프리바이오틱스에 관한 실험. 여기에서는 소화뿐만 아니라, 뒤의 "뇌"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는, 젊은 수컷 쥐를 두 무리로 나누어, 표준 먹이 또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섞은 먹이 중 하나를 주었다. 그런 다음, 쥐에게 스트레스를 가하고, 그 전후로 일련의 생리학적 측정치를 추적하였다.



그랬더니, 수면의 질에 큰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프리바이오틱스를 섞은 먹이를 먹은 쥐에게서는, 논렘수면(깊은 잠) 시간이 길어졌고, 또한 스트레스를 준 후에는,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 시에 불가결한, 렘수면(얕은 잠)의 시간이 보다 길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또한 측정을 해보니, 표준 먹이를 먹은 쥐에게서는...

. 체온 변동이 부자연스럽게 평탄화되었다.

.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이 저하

. 수면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대사물이 현저하게 상승

이런 악영향을 줄 수 있었다. 그런데 프리바이오틱스를 섞은 먹이를 먹은 쥐에게서는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 더 많은 연구 발전에 기대

이번 실험은 인간이 아닌 쥐를 대상으로 했으며, 프리바이오틱스 용량도 매우 높게되어 있었다. 인간이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쥐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것.

그러나 프리바이오틱스라고 불리는 특정 식물 섬유에 수면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회복력을 높이는 작용이 인정된 것으로 밝혀진 것임에는 틀림없다.

연구자는 이번 지견으로부터,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물질을 증강하고, 수면 방해를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치료약의 개발로 연결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