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나쁜 아이에게 안경을 쓰게하면 성적은?

안경을 쓰고있는 아이를 보면, 뭐랄까 "머리가 좋을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실제로 20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험에서, "시력이 나쁜 아이에게 적절한 안경을 쓰게하면 학업 성적이 향상된다"라는 결과가 밝혀졌다.

 


안경과 성적을 연결하는 것은 스테레오 타입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눈이 나쁘지만 안경을 쓰지 않으면, 학교 수업에서 칠판의 글씨가 보이지 않거나 교과서의 세세한 글자가 읽기 어려울 수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시력이 나쁜데 적절한 안경을 갖고 있지 않은 아이가 200만명 이상 있다라는 것.

그래서, 존스 홉킨스 대학과 비영리 단체의 Vision To Learn 팀은, "Vision for Baltimore"라는 학교 기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무료 시력 검사를 실시하고, 적절한 도수의 안경을 제공한다는 것. 

2016년에 시작한 Vision for Baltimore는, 5년간 6만 4000명의 어린이의 시력 측정을 실시해, 합계 8000개 이상의 안경을 배포해 왔다고한다.

 


무료 배포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존스 홉킨스 대학 등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에 걸쳐, 3학년~7학년(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 1학년)의 학생 2304명을 대상으로 한 랜덤화 비교 시험을 실시. 이 실험에서는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고, 실험군은 시력검사를 바탕으로 적절한 안경을 주었고, 대조군에는 안경을 주지 않았다.



실험 시작시와 1년 후에 리딩과 수학의 테스트를 실시해 2그룹의 결과를 비교했는데, 무료 안경을 받은 실험군의 학생은 대조군의 학생과 비교하여, 1년 후의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경의 영향은 특히 실험 시작 시 가장 성적이 낮은 학생과 여학생, 그리고 특별 지원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현저하다는 결과였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안과학 준 교수를 맡고있는 미건 콜린스 씨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안경을 주는 것이 학교에서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엄격히 보여주었다", "안경은 그것을 필요로하고있는 아이들, 즉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이익을 가져왔습니다"라고 언급.

 


안경을 받은것에 의한 학업 성적 향상은, 안경을 받지 못한 학생들과 비교하여 2~4개월 추가 교육을 받는 것과 동등했다. 특히 성적이 하위 25%의 학생이나 특별 지원 교육을 받고있는 학생의 경우, 안경을 받은 것으로 4~6개월의 추가 학습에 상당하는 성적 향상이 보였다고한다.

그런데, 안경을 받은 것에 의한 성적 향상은, 2년 후의 테스트에서는 지속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이유에 대해, 안경을 망가뜨리거나 분실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

연구원은, 안경을 주는 것으로, 학생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하고 싶은 경우에는, 안경을 제대로 착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렌즈를 교환하는 대처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