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전 당시의 함선에 사용되었던 위장술은?

이 눈이 아플 것 같은 줄무늬의 함선은 "다즐 미채" 또는 "현혹 위장"이라고 부르고, 제1차 세계 대전 때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위장은 적으로부터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이지만, 육안의 거리 측정기에 의한 포격이 주체였던 당시, 적군으로부터의 함종 규모, 속도, 지행 방향 등의 파악을 일부러 어렵게 할 목적으로 채택되었었다.



다즐 위장을 처음으로 생각해 낸 영국 군인이며 화가 인 노먼 월킨슨 씨.



이것은 1919년에 영국의 화가 에드워드 와즈와스에 의해 복잡한 기하학적 무늬가 그려진 다즐 미채의 그림이다.



잠수함은 적함의 진행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고 공격하기 위해, 함선의 외형을 상대가 보고서 오인하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이 채택되었었다.




영국 해군 항공 모함 아르고스(1918년)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여객선에서 수송함으로 개조 되었을 때, 다즐 미채를 실시한 엠프레스 오브 러시아(1918년)



미국 해군 항공 모함 훼리아스(1918년)



갑판위에 정렬해 있는 수병들의 모습도.



다즐 미채가 실제로 유효했는지 여부는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사기 진작에 공헌했다고...



흑백 사진이라 알 수 없지만, 당시의 설계도를 보면 꽤 다채로웠을 듯.



이것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사용 된 영국 해군의 순양함 벨파스트.(현재는 진열함으로 해서 대영 제국 전쟁 박물관에 보관)


다즐 미채(위장)의 함선은 레이더와 수중 음파 탐지기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사라져갔지만, 적어도 세계 2차 대전에서도 사용되었었다.



현재는 거의 볼 수 없는 다즐 위장이지만, 레이더의 방향을 판별하기 힘들게 할 목적으로 오스트리아 자동 속도 위반 단속 장비에 사용되고 있다.



확실히 이 줄무늬를 바라보고 있으면 약간 현혹되는 느낌도 있다는...어쩌면 얼룩말들도 도망가는 방향과 회전시 상대의 눈을 교란시킬려는 목적이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