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의 까마귀와 성인 원숭이의 인지 능력 대결

스스로 도구를 만들고, 어찌 어찌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 해 버릴 정도의 고급 지능을 가진 까마귀이지만, 그 인지 능력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생후 4개월의 까마귀의 인지 능력은 침팬지와 오랑우탄 등, 성인 원숭이에 필적한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에서 밝혀졌다.



◆ 월령 별 큰 까마귀의 인지 능력을 조사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를 비롯한 그룹은, 사육중인 까마귀 8마리를 대상으로, 생후 4개월, 8개월, 12개월, 16개월의 각 시점에서의 인지 능력의 평가를 시도했다.


까마귀에 도전 한 것은, "영장류 인지 테스트 배터리(PCBT)"라는 유인원의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테스트의 수정 버전으로, 때때로 인간의 아이들이 도전 하는 것이라고 한다.


PCBT는, 공간 기억, 대상의 지속성(시야에서 벗어나도 물건이 있다고 이해하는 힘), 상대수와 덧셈의 이해, 인과 관계의 이해 등 인지 기능에서 의사 소통 능력과 마음의 이롬(타인의 마음을 추측하는 힘) 등 사회적인 능력까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생후 4개월에 성인 원숭이에 버금가는 인지 능력


시험 결과, 까마귀가 가장 자랑하는 것은 덧셈과 관련된 숫자의 이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생후 4개월의 까마귀의 인지 능력이 성인 원숭이와 비슷했다는 것이다. 까마귀의 성적을 이전에 행해진 성인 침팬지 106마리와 오랑우탄 32마리의 것과 비교하면, 공간 기억 이외는 거의 비슷했다는 것이다.



◆ 어미로부터 자립하는 생후 4개월에 급격하게 지능이 발달


또 하나 놀라운 것은, 4개월부터 16개월의 까마귀의 인지 능력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지 능력이 태어남과 동시에 빠르게 발달하고, 신체가 아직 성장하지 않았을 생후 4개월까지는 거의 완성 단계까지 간다는 것이라고 한다.


덧붙여서 4개월이라는 나이는, 까마귀가 부모로부터 자립하고, 자신이 혼자 독립하기 시작하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까마귀의 높은 인지 능력은, 항상 변함없이 계속되고, 동료끼리의 협력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도, 아이를 만드는 것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 종의 차이에 의한 지능 발달의 차이


덧붙여서 인간의 아이에게 PCBT를 받게해보니, 사회 기술의 점에서는 가까운 유인원에 압도적으로 앞서고있다는. 그러나 사람이 침팬지와 결별 후 600만 년이 경과되고 있다고 하지만, 인지 능력의 측면에서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


이것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세상에 태어난 이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추측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데 힘을 기울여 온 것이라고...


이같은 종에 의한 지능 발달 방법의 차이는, 인간과 까마귀는 물론 인간과 침팬지도 거의 신비에 싸여있다.


이 연구는 "Scientific Reports"(12월 10일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