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암의 관련성을 담배로 환산하면?

흡연과 암의 관계는 예전부터 알려진 것이지만, 최근에는 음주와 암과의 관계도 의식받게되었다.


담배의 건강 위험에 대해서는 이제 거의 상식이라 할만큼 널리 알려져있다. 



담배에 대한 세금, 광고 금지, 패키지상에서의 건강 피해 경고 명시, 공공 장소에서 흡연 금지 등 곳곳에 흡연 포위망이 깔려있다고 봐야한다. 


한편, 술의 건강 위험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져있지 않다. 다소 건강에 나쁘지도, 담배보다는 알코올쪽이 낫다는 게 일반적인 이미지가 아닐까?




그러나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음주에 의해 세계에서 33억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런 음주의 위험성을 전달하기 위해, 음주를 담배의 개수로 환산하여, 그 위험을 설명하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BMC Public Health"에 게재 된 연구에서는, 주 1병의 와인(레드, 화이트)을 마시는 것은, 남성이라면 담배 5개피, 여성이라면 담배 10개피에 상응하는 위험이 있다고 한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음주에 의해 암에 걸릴 위험이 상승하고, 음주의 양이 증가할수록 그 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 남성 : 와인 1병/주 = 담배 5개피/주


. 일주일에 와인 1병을 마신 경우, 평생 동안 암에 걸릴 위험은 1퍼센트. 일주일에 담배 5개피를 피운 경우와 동등한 위험이 발생한다. 특히 관계하는 것은 위장 계의 암이다.




. 일주일에 와인 3병을 마신 경우, 평생 동안 암에 걸릴 위험은 1.9퍼센트. 일주일에 담배 8개피를 핀 경우와 동일.



■ 여성 : 와인 1병/주 = 담배 10개피/주


. 일주일에 와인 1병을 마신 경우, 담배 10개피에 해당한다. 일생 동안에 암에 걸릴 위험은 1.4퍼센트. 55%는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 일주일에 와인 3병을 마신 경우 평생 동안 암에 걸릴 위험은 3.6퍼센트. 일주일에 담배 23개피를 핀것과 같다.


■ 술=담배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위험을 비교한 것


또한 이 결과는, 술이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다라는 말을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비 흡연자의 암 발병 위험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하지만, 술의 과음이 구강, 인두, 후두, 식도, 대장, 간, 유방 등 다양한 부위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



그에 비해 음주의 위험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위험이 잘 알려진 담배로 환산하면, 그 위험성을 훨씬 잘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렇게 말은해도...인류는 예로부터 술을 가까이 해왔다. 고대의 농업이 발달 한 것은 술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이다. 


식전과 식후에 술을 마시는 문화를 가진 나라는 아직 존재하고, 술에 의해 경제가 돌고있다는 사실도 있다. 담배의 경우와 같은 엄격한 규제가 술에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음주로 인한 문제나 사고, 건강 피해, 중독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몸에 나쁘다고 해서 이러한 모든 것들이 없어지면, 정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생각할 수있다. 건강 수명을 연장하면서 적당한 오락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