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관광지이며 "미소의 나라"로 잘 알려진 태국이지만, 상당히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를 겪고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어 동병상련의 마음이랄까....
어쨌든 방콕의 어느 지방 자치 단체에서는, 공기 중의 먼지나 위험한 입자를 제거하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 방법이라는 것은, 설탕 물을 공기중에 살포하는 것. 대단히 쇼킹한 뉴스인데, 과연 그 효과는 어느정도일까?
- 설탕물을 공기 중에 살포하여 미소 입자 물질을 제거 할 수 있을까?
이 기묘한 행위의 배경에는, 설탕에 의해 점도가 오른 물을 공기중에 살포하는 것으로 먼지나 위험한 입자를 잡을 수 있지않을까...라는 기대감이다.
이미 설탕물 살포는 시작되고 있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이것이 역효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태국 국립 대학 카세사토 대학의 Weerachai Putthawong 교수는....
설탕물이 일반 물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의문이든다. 점도를 올린다고 해서 그다지 큰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 물을 살포하기 위해 사용되어온 장치가 문제가 된다.
고 지적하고 있다.
- 설탕물이 묻은 곳에 위험한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Puttawong 교수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장치는 미세 입자 물질(PM2.5)을 잡을 정도로 액체를 안개 모양으로 잘게 할 정도로 강력하지 않다라는 것.
겨우 미세 먼지(PM10) 정도의 입자를 잡는것에 그치고, 반대의 영향으로는 설탕이 박테리아나 곰팡이를 발생시켜 위험한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도있다.
어찌되었든지...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고, 설탕물이라면 왠지 끈적 끈적거릴것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