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병사를 구하기 위해 구더기를 투입 예정

파리의 유충 인 구더기라고하면 "더러운", "음식물 쓰레기와 시체에 모이는"이라는 이미지를 갖고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기피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런 나쁜 이미지가 강한 구더기를 시리아와 예맨 등 전쟁 지역에 보내, "상처를 청소하기 위해" 이용하려는 시도가 진행중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사실 구더기를 이용하여 상처를 청소하는 치료법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마고트 테라피"라고 옛날에 원주민이 사용하던 전통적인 치료법이었다. 구더기의 대부분의 경우, 인간에 모여서 죽은 조직만을 먹고 살아있는 조직은 먹지않기 때문에, 썩은 부분을 먹어치워 깨끗이 제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품 등의 물자가 한정되어 있는 전장에서는, 구더기를 사용하여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여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에 의해 사망하거나 손발을 절단 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제1차 세계 대전을 비롯한 현대 전쟁에서도 "상처에 구더기가 모여있는 것이 상처 치유에는 빠르다"라는 것이 경험적으로 알려져있다.




1928년에 미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구더기에 의한 상처의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어, 1940년대에 이르기까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마고트 치료를 해왔다. 다양한 항생제가 만들어진 결과로 마고트 치료의 중요성은 감소했지만, 오늘날 선진국의 병원에서도 구더기를 이용한 상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선진국의 병원에서도 활약하는 구더기이지만, 지금까지 전쟁이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전장에서 의도적으로 투입 된 적은 없다는 것. 영국 정부는 의료용 구더기의 실용화를 향한 프로젝트를 진행, 전쟁터나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구더기를 사육하는 야전 병원의 실험실을 개발했다.




마고트 테라피에 의한 치료중의 모습이 보기에는 좀 무섭지만, 효과는 매우 눈부시다는 것. 실험실에서 무균 상태로 사육해 사육 된 구더기는 직접 또는 작은 가방에 넣은 상태로 상처에 투입된다. 구더기는 괴사 조직을 먹어 없앨뿐만 아니라 타액으로 항균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세균의 번식을 막아 감염으로부터 지켜준다는 것.



화상에서 욕창, 총상까지 모든 상처 치료에 구더기는 유효하며 충분한 의료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전쟁터에서 상처가 중증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의 연구자로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있는 Frank Stadler 박사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때때로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전쟁의 후유증으로 일할 수 없게되거나 자녀가 장애가 되면 가족이 큰 영향을 받습니다"며 구더기 치료가 많은 사람들을 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마고트 치료에서는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구더기는 재사용되지 않고 폐기된다. Stadler 씨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장의 야전 병원에서 의료용의 깨끗한 구더기를 사육 가능하게하는 봉쇄형 실험실의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싶다는 것. 프로토 타입의 실험실에서 구더기의 번식이 성공하면 하루 250여군데의 상처에 구더기를 투입하여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야전 병원에서 활용 가능한 실험실은 1군데당 10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볼 수 있으며, 병사가 부상 위험이 높은 시리아와 남부 수단에 투입이 요구되고 있다. Stadler 씨는 "의약품이나 현장에서의 수술 비용 등을 감안하면, 구더기 사육 시설 비용은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2021년말까지, Stadler 씨의 연구팀은 "고립 된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번식하는 스타터 키트"를 만들기로하고 번거로운 작업 없이도 안전한 구더기를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