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그르릉 거리는 것은 어떤 의미?

고양이를 간질이거나 어루만지면....그르릉 울면서 만족감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고양이의 마음을 모두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르릉거릴 때는 그 밖에도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것은, 심장에 산소 혈액을 운반하는 정맥인 하대 정맥에 흐르는 혈액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그르릉 소리는 후두의 근육에서 나오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후두의 근육이 움직일 때 성대를 감싸는 성문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어가하여 고양이가 호흡 할 때마다 공기가 진동하여 소리가 울린다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구조의 수수께끼가 해명되고는 있지만, "어떤 계기로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이 없다. 현재 가장 큰 단서가 되는것이 고양이의 뇌 깊숙한 곳에있는 신경 진동자이다. 또한 과학적인 견지에서 밝혀지고 있는 것은, 신경 진동자가 고양이의 목을 울리는 행위가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과,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것은 반드시 행복을 느낄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4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고, 고양이의 심리학 학위도 취득 한 Marjan Debevere 씨는 "고양이에 따라서 쓰다듬으면 항상 그르릉 거리는 개체도 있고, 거의 울리지 않는 개체도 있다"고 말한다.



Debevere 씨는 지금까지 3000여 마리의 고양이의 사진을 촬영해왔다고 하는데, 모든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프로세스가 미묘하게 다르다고 말한다. 또한 고양이가 죽음 직전에 그르릉 그르릉하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하고, "수의사가" 이 아이는 죽음의 직전까지 목을 울리고 있었습니다"라고, 끝까지 행복했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반드시 그런것은 아닐것이다"라는 것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휴먼 소사이어티의 수의사 인 게리 웨이즈 씨는 "우리는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며, 해결되지 않은 의문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싸인"으로 볼 수 있지만,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과 치유를 위해 그르릉 거릴 가능성도 높다"고 웨이즈 씨는 말하고 있어,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것은 다양한 목적이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는 새로운 주인 밑에서 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시기에는 먹이를 먹을 때 목을 울린다. 새로운 환경을 신중하게 음미할 때, 큰 소리로 그르릉 거리고, 새로운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개에 쫓기고, 스트레스를 느낄 때도 목을 울리기 때문에 "그르릉 거리기 때문에 행복하다"라는 것은 아닌것은 분명하다.



그외에도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것은 강력한 치유 작용이 있다는 가설도 있다. 스트레스를 느낀 후 고양이는 목을 울리는 것으로 자신을 치유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그 이유는 목을 울릴 때 일어나는 진동의 주파수가 20~150Hz로 이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가설은 "고양이가 과로로 부상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안정하면서 뼈와 신체 조직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목을 울린다"라는 방법을 체득 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