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종이로 손가락을 베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지만, 종이의 선명도와 동시에 그 아픔에 놀라게된다. 왜 종이에 손가락을 베이면 그렇게 아플까....이에 대해 BBC가 고찰했다.
"종이에 손가락을 베이면 왜 그렇게 아파?"라는 원인을 진지하게 검증 한 연구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이런 이유로, BBC 존슨 G 골드만 씨는, 피험자에게 그 터무니없는 고통을 의도적으로 체험시키는 행위가 일종의 고문과 같은 것이며, 연구자 및 피험자 모두에게 황당하겠지만, 대담한 예상을 내놓고 있다.
손가락을 종이로 베었을 때의 고통의 신비에 관한 연구 자체는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 엔젤레스 캠퍼스의 헤일리 골드바흐 의사에 따르면, 이 수수께끼는 인체 해부학의 지식으로 설명 할 수 있다고 한다.
골드바흐 의사에 따르면, 인간의 손가락에는 많은 신경이 있고, 통증을 느끼는 많은 수용체가 있다는 것. 인간이 물건의 모양을 만지는 것으로 그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진화되었고,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것은 손가락에 모이는 많은 신경 덕분으로, 반면 손가락에 부상을 당하면 바로 뇌에 그 자극이 전달되게 되어 다른 부위에 비해 통증을 더 느낀다는 것.
또한 종이의 가장자리의 모양에도 원인이 있다고 할 수있다는. 종이 끝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마치 면도칼 같은 날카로운 단면을 하고 있으며, 이 형상 때문에 신경이없는 피부의 최상층 부분을 넘어 신경이 있는 손가락 내부에 도달 해 버리기 때문에 고통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또한 Google 검색을 하면 "종이에 묻어있는 세균에 의해 통증이 배가되고 있다"라는 설이 있다고 하지만, 종이에 상처를 입은 후, 세균이 퍼지는 속도를 생각했을 때 손가락이 잘렸을 때 바로 시작되는 통증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설은 타당하지 않는 설이라고....전문가들은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