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의 IT 엔지니어는 정말로 우수한가?

IT 강국 인도에서는, 힌두교에 의한 신분 제도의 계급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취업 할 수있는 직업으로, IT 엔지니어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도인 엔지니어는 세계 각지의 기업에서 일자리를 얻고 있으며, "수학을 잘하는 인도인 IT 엔지니어는 우수"라는 풍조도 있지만, 그런 분위기를 부정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코카콜라와 Amazon, 현대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하는 인도의 인재 평가 회사 "Aspiring Minds"는, IT 산업에 관련된 500개 이상의 대학에 재학중인 3만 60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기술 조사를 실시했다.


그랬더니, 조사 대상 대학생 중 무려 95%나되는 엔지니어가 기본적인 프로그래맹 능력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고, "인도는 IT 강국이다"라는 신화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




"전국 프로그래밍 보고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Aspiring Minds는 C, C++, Java, PHP, Python을 포함한 수십개의 언어를 시뮬레이션 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불과 4.77%의 인도인 대학생 만 "IT 엔지니어로서의 최소 요건이었으며, 논리적으로 정확한 코드"를 사용하는 것 같다는.



테스트의 평가는 A4, A3, A2, A1 등 4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기능으로도 논리적으로도 올바른 코드를 쓸수있다"라는 A4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학생은 불과 2.21% 밖에 없었다. "기능적으로 정확하지만, 논리적으로 오류가있는 코드를 사용"이라는 A3 평가를 받은 학생은 전체의 2.56%였으며, 최소한의 프로그래밍 기술이 있다고 판단 할 수 있는 A4, A3 등급 학생을 합쳐도 전체의 4.77% 에 불과. 전체 31%는 "기능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잘못된 코드" 밖에 쓸수 없고, 나머지 64.22%의 학생은 "컴파일 조차 할 수없는 코드"로 나타났다는 것.




Aspiring Minds의 조사는 남녀간의 프로그래밍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으며, A4 평가를 받은 학생에 주목하면, 남학생 전체 중 A4 평가를 받은 것은 3.16%로 여학생 전체 중 A4 평가를 받은 것은 0.71%를 기록. 또한 A3 평가를 받은 여성은 1.10% 였다는 것으로, A4 및 A3 평가를 맞춘 "최소한의 프로그래밍 기술이 있다"고 판단 할 수있는 여성은 1.81%였다.



한편, "기능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잘못된 코드"를 쓴 A2 등급 여성은 22.93%였으며, "컴파일 조차 할 수없는 코드" 밖에 쓸 수없는 A1 등급의 여성은 75.25%였다고 한다.


Aspiring Minds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인도 IT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IT 엔지니어의 육성이 시급하다"라고 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이 가진 IT 기술을 흡수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결론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