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트립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을 위한 "댄서 리소스"가 화제가되고 있다. 이것은 레스토랑의 소문 사이트의 "Yelp"와 구인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를 조합한 것같은 서비스이다.
이 앱에서는 직장의 클럽을 검색하거나, 노동 환경의 소문을 볼 수 있으며, 다른 댄서와 교류하면서 스트리퍼로서의 지위를 지킬 수 있다. 응용 프로그램을 시작한 만든 자신도 원래 스트리퍼의 Crissa Parker이다. "여성의 입장이 약한 스트립 업계를 바꿔 나가겠다"고 그녀는 말하고 있다.
Parker는 10년간 풀 타임 스트리퍼로 일했었다. 이 업계는 화려하게 보일 수 있지만, 댄서는 무대에 오르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직원들에게 팁을 빼앗기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벌어들인 금액의 절반이 수중에 남으면 다행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이 업계의 생존 경쟁은 극한이다. 엄격한 오디션을 뚫어야만 이 일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Parker는 몇 년 전에, 계약했던 클럽에서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라"라고 하면서 가게에서 쫓겨났다. 패스트 푸드 점에서 이후의 처신을 생각하고 있을 때, 아이디어가 떠올라 종이 냅킨에 적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앱 개발에 2만 달러가 필요했지만, 약간의 저축으로 2명의 대학생을 고용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그리고 2년 후 자신의 테크 기업 "The Dancer's Resource Inc"를 설립하고, 응용 프로그램도 완성했다.
댄서는 이 앱에 가입하면, 클럽의 소문을 게시하거나 의상에 대한 정보 등의 교환이 가능하다. 현재 등록 댄서는 500명 이상에 달하고 있다. parker는 또한 온라인 포럼 "TheClubCreep"도 출시, 미국과 캐나다, 호주의 클럽에 나타나는 원치않는 손님에 대한 정보 교환을 실시하고 있다.
■ 스트리퍼를 위한 전직 지원도
Parker에 따르면, 섹스 산업은 법적 회생 영역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많고, 거기서 일하는 여성들이 법적으로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한다. 그 결과, 여성들은 부당하게 낮은 임금을 받고 위태로운 삶을 강요당하고 있다.
"미국에는 약 3000개의 스트립 클럽이 있고, 각각 100명의 스트리퍼를 안고있다. 즉, 미국에서 30만명의 스트리퍼가 있는 것. 또한 부업으로 일하고있는 사람들도 포함하면, 50만명이 있을지도 모른다"
Parker는 또한, 스트리퍼를 위한 전직 지원도 향후 실시하고 싶다고 말한다. "면접에서 스트리퍼였던 기간을 어떻게 설명 할 것인가하는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이 업계에서 일시적으로 돈을 벌고 다른 업계로 옮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그런 사람들을 돕고싶다"
그녀의 소원은, 어떤 입장에 놓인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는 수단을 제공해 나가는 것이다.
"스트립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의 주도권은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나는 대학을 나왔지만, 스트립에서 번 돈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금은 기술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고 말하는 Par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