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의 객석에서 본 이상 현상을 놓치지 않았던 NASA의 엔지니어가 수백 명을 태운 비행기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 날개뒤에 작은 소용돌이
NASA 마샬 우주 비행 센터에서 항공 우주 엔지니어로 일하는 Rumaasha Maasha 씨는, 그날 미국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서 콜로라도 덴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있었다.
객석 창으로부터는 날개가 보이고, 거기에 하얀 안개 소용돌이가 꼬리를 잇고 있었지만, 그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당시의 상황을 Rumaasha 씨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대개, 날개 뒤에 발생하는 공기의 소용돌이가 하얗게 보입니다. 내가 타고있는 이 비행기는 이륙 후 고도 1,000피트에 도달했을 무렵, 날개 뒤에 흰색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확실히 다습한 기단에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것은 연료 누출이었다
그런데 잠시 후 그것이 비정상적인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고.
"그 후, 비행기는 바람의 영향으로 기체를 기울였는데...그런데 날개 뒤에 흰색은 그대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은 그때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액체 상태의 것이 새고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비행기가 고도를 높이고 속도를 올리면, 과학적인 용어로 말하면 벤츄리 효과가 작동하여, 연료 누출이 심해지는 것을 Rumaasha 씨는 알고 있었다.
"나는 소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살짝 승무원을 불러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내가 말 한 것을 조종사에게 전달했고, 몇 분 후에 비행기는 속도를 떨어뜨렸고, 고도를 낮췄습니다. 동시에, 연료 누출은 현저하게 줄어 들었지요"
비행기가 헌츠빌 공항으로 회항했기 때문에, 승객들은 동요했지만, 그 이유를 알고난 뒤 Rumaasha 씨에게 감사를 전달.
- 어린시절 부터 비행기를 좋아했었던 엔지니어
Rumaasha 씨가 일하는 NASA 마샬 우주 비행 센터에 따르면, 이날 그가 연료 누출을 발견 할 수 있었던 것은, 우주 항공 엔지니어였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비행기를 좋아했었던 것이 더 큰 이유라는 것.
라이베리아 출신의 Rumaasha 씨는 어린시절 부터 비행기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15세에 입착, 이후 조지아 공대에서 항공 우주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엔지니어로 일을 찾지 못했고, 민간 항공사와 연방 항공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조종사 면허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NASA 마샬 우주 비행 센터에 근무를 시작했지만, 그 때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일반 직원이었다.
"돌이켜 보면, 그날 나에게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연료 누출을 발견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Rumaasha 씨는 말하고 있다. "나는 어린시절 부터 줄곤 날개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기를 필사적으로 원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