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나일강을 따라 900km 정도 거슬러 올라간 곳에, 아스완이라는 도시가 있다. 여기에는 채석장이 있고, 잘라낸 양질의 화강암은 고대 이집트의 신전과 조각, 기념비의 재료로 사용되었었다.
고대 채석장에는 자르다가 도중에 버려진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3500년전부터 누운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벨리스크라는 것은, 고대 이집트 시대에 제작되어, 신전에 세워진 기념물의 일종이다. 후세의 그리스인이 "obeliskos"라고 부른 것이 유래로, 당시 이집트에서는 "테켄(방어, 보호)"라고 했다. 현대는 이집트에 의하지 않고, 서양 주요 도시의 중앙 광장 등에도 건설되고 있다.
- 채석장에 누워있는 오벨리스크
아스완제의 화강암은, 기자에 있는 쿠푸, 카프레 왕 등 피라미드의 건축에 사용되었다. 또한 "클레오 파트라의 바늘"이라는 유명한 오벨리스크도 여기에서 생산된 것이다. 이들은 파리, 런던, 뉴욕에 이집트로부터 옮겨진 것이다.
버려진 "미완성 오벨리스크"(Unfinished Obelisk)는 채석장의 북부에 꼭대기를 동북동쪽으로 누워있다.
만약 완성되었으면, 높이 약 42m로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높은 오벨리스크가 되었을 것이다. 1,100톤 정도의 무게 역시 고대 이집트 최대였다는.
그러나 불행히도 이 오벨리스크가 완성되는 날은 오지 않았다. 중간에 화강암에 금이 간 것이다.
방치 된 오벨리스크는 3500년 이전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같은 위치에 있다. 장인들은 큰 화강암 덩어리에서 직접 오벨리스크를 발굴하고 있었던 것이다. 밑부분은 아직도 거대한 화강암과 붙어 있는 상태.
- 어디에 세워질 예정이었나?
고대 이집트에서는, 오벨리스크는 태양신 라의 거룩한 심벌로해서, 성전 내의 넓은 광장에 세워진 것이다. 피라미드 위쪽의 선단부에는 금속으로 되어있어 햇빛을 반사하고 성전을 빛으로 채운 것이다.
이 오벨리스크가 만들어진 것은, 기원전 15세기의 파라오 핫셉수트 여왕의 생명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카르낙 신전에 있던 라테라노 오벨리스크를 보완 할 예정이었던 것 같다.
라테라노 오벨리스크는, 그 후 로마 제국 시대에 로마로 이전되었다. 높이 32.18m로 고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중 서 있는 상태의 것으로는 최대이다.
- 자른 자국으로부터 추측되는 고대의 기술
<산 조반니 인라테라노 대성당에 있는 라테라노 오벨리스크>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의 석재 가공 기술에 대해 진일보 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장인의 도구가 돌의 표면에 붙인 흔적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또한 황토색의 선도 보인다. 이것은 아마도 자른 위치의 표시로 그려진 것이다.
고고학자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는 화강암을 잘라낼 때, 화강암보다 딱딱한 결이 거친 현무암의 작은 공을 사용한 것 같다고 한다.
측면의 절삭에 들어가면, 하단을 기암으로부터 분리 할 필요가 있다. 이 공정에서는 먼저 잘라야 할 라인을 따라 바위에 작은 구멍을 뚫는다. 그 구멍에 나무로 만든 스파이크를 꽂아 물을 뿌린다. 그러면 물을 빨아들인 나무가 부풀어 올라 바위에 금이 가는 방식으로....
아스완의 고대 채석장에서는 그 밖에도 작은 오벨리스크가 발견되었다. 현재는 채석장 전체가 야외 박물관으로 되어, 이집트의 고고학 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다.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구글 맵 위성 사진에서도 확인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