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형 ICBM" 발사 시험에 성공, 그 성능은?

러시아 국방부는 9월 20일, 신형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고체 연료 방식의 ICBM RS-24 야루스(Yars)는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발사되어 캄차카 반도의 쿠라 시험장에 착탄했다고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두 완벽하게 실행되었다"라고 발표했는데...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캄차카 반도의 쿠라 시험장까지의 거리는 5000마일(약 8000킬로미터) 이상.


이번 발사 시험은, 20일에 마지막 날을 맞이한 대규모 군사 훈련 "Zapad 2017"의 일환으로 이루어 졌다고 미 외교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9월 12일에도 지하 사일로에서 "실험적인 탄두"를 탑재 한 ICBM의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고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했다고 러시아 국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보도.


"러시아의 "실험적인" 재돌입체(RV : reentry vehicles)의 자세한 것은 불명"이라고 내셔널 인트레스트는 전하면서, 적군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돌파 할 수있도록 설계된 기동 가능한 재돌입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미국과 러시아에서 핵탄두 수를 제한하는 새로운 START 조약(신 전략 무기 감축 조약)을 체결 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그 보유 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Defense One은 전하고 있다.


"집계 한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3년에 탄두 수를 과거 가장 적었을 때는 1400발까지 줄였고, 이후 배포하는 탄두 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는 396발 이상의 핵탄두가 탑재되어 있다"고 미국 과학자 연맹(FAS) 핵 정보 프로젝트의 한스 M 크리스텐슨 씨는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의 신형 ICBM RS-24의 성능을 보자.


3단식 고체 연료 로켓의 RS-24 야루스는 2004년에 개발이 시작. 2007년 첫 발사 실험을 실시하여 2010년에 배치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2014년의 시점에서 사일로에서 발사도 가능해졌다.



MIRV(마부)의 채용에 의해 3개의 핵탄두를 탑재, 각 탄두의 탑재량은 2647 파운드(약 1200kg). MIRV(multipley independently targetable reentry vehicle : 복수개별 유도재돌입체)는 1기의 탄도 미사일에 여러개의 탄두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여러 표적을 노릴 수 있다.



1개의 핵탄두의 에너지 량은 약 150~200킬로톤



최대 사정 거리는 6500마일(약 1만 500킬로미터), 짧은 사정 거리는 1240마일(약 2000킬로미터)



1단째의 직경은 6.5피트(약 2미터), 2단째는 5.9피트(약 1.8미터), 3단째는 5.25피트(약 1.6미터)





길이는 약 68피트(약 21미터)



발사 중량은 추산 10만 9350파운드(약 4만 9600킬로그램)



미사일 방어 체제를 돌파하는 새로운 재돌입체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