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제 전문지 포버스는 8월 8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7번째가 되는 혁신적인 기업 리스트는 3년만에 미국의 IT 기업 세일즈 포스가 선두를 탈환.
2위는 지난해까지 2회 연속 톱이었던 미국 전기 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 3위의 아마존은 상장한지 20년째가 되는 올해, 전년도보다 순위를 8계단 뛰어 올랐다.
컨설팅 회사 이노베이터 DNA(Innovator's DNA) 독자적인 지표 "혁신 프리미엄"에 근거 해 작성한 이 목록은 각 기업의 신제품 및 신규 사업이 어떻게 업계를 흔들고 혁신과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처음으로 목록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75위), 화장품 판매, 살롱 경영의 미알타 미용(34위),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의 캐나다 콘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22위) 등.
또한 일단 100개 리스트에서 제외되었었지만, 야후 재팬(84위)과 미국 프록터 & 갬블(89위), 맥주 대기업의 앤하이저부시(54위) 등이 다시 순위에 진입했다.
아시아 기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것은 총 20개사(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기업)이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기업을 합쳐 6개사가 20위까지 올라있다. 연구 개발 능력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순위는 투자자의 기대를 반영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다음 큰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하는 기업을 선별 해 순위를 매긴 것.
기준이 되는 지표의 "혁신 프리미엄"은 크레디트 스위스의 기업 가치 평가 시스템 HOLT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회사의 시가 총액에서 기존 사업의 현금 흐름의 순 현재 가치를 제외한 금액에 근거한다. 이 차이가 클수록 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리스트의 선정 대상은 지난 7년간의 재무 데이터가 입수 가능한 것으로, 시가 총액이 100억 달러 이상 기업에 한정하였다. 톱 10은 다음과 같다.
1. 세일즈 포스 닷컴 (미국)
2. 테슬라 (미국)
3. 아마존 (미국)
4. Shanghai RAAS Blood Products (중국)
5. 넷플릭스 (미국)
6. Incyte (미국)
7. 힌두스탄 유니레버 (인도)
8. Asian Paints (인도)
9. 네이버 (한국)
10. 리제네론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