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류는 "화성이 아닌 우주정거장에 살아야한다"라고 베이조스가 주장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12월 14일, 인류가 태양계를 식민지화할 경우는, 다른 행성이 아닌 거대한 원통형 우주정거장에 살아야 한다며, 상업우주 분야에서 그의 블루오리진을 압도적으로 앞서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와는 다른 비전을 제시했다. 머스크는 화성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스페이스X가 화성 식민지화를 주도해 2050년까지 100만명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 과학자이자 팟캐스트 프로그램 진행자인 렉스 프리드먼의 인터뷰에서, 베이조스는 "태양계에 1조 명의 사람들이 사는 것을 보고 싶다"고 언급.

그만한 인원만 있으면 "1000명의 모차르트와 1000명의 아인슈타인"이 언제든 존재하고, 태양계가 "생명과 지성과 에너지로 가득 찰 것"이라고 그는 말하며, 태양계의 자원은 그러한 문명을 "쉽게 지탱"할 수 있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거대한 우주 정거장"에 살아야 가능하다고 베이조스는 말했다.

 

https://www.forbes.com/sites/roberthart/2023/12/15/forget-musks-martian-ambition-jeff-bezos-thinks-humans-should-live-in-giant-cylindrical-space-stations/


"행성의 표면은 너무 작다"고 그는 설명하고, 우주정거장이라면 지구나 다른 행성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물리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우주정거장은, 이를 제안한 물리학자 제럴드 K 오닐의 이름을 따서, 종종 오닐 실린더나 오닐 콜로니로 불리는데, 그곳에서의 삶은 행성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점이 있다고 베이조스는 말하고,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으며 우주정거장을 회전시켜 인공중력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 근처에 살고 싶어하겠지만, 현재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휴가를 이용해 지구로 향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베이조스는 예측.

베이조스는, 2년 전 아마존 CEO에서 물러난 주된 이유가, 우주개발, 항공벤처 블루오리진에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으며, .베이조스는 예정보다 몇 달 늦게 로켓을 발사하는 블루오리진이 개발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루오리진은, 2021년 첫 유인 미션을 실시해 베이조스를 우주공간의 시작으로 알려진 고도 100㎞의 "카만 라인" 위까지 실어 날랐지만, 이 회사의 "뉴 셰퍼드" 로켓은 2022년 엔진 고장으로 발사에 실패한 뒤 비행을 일시 정지했었다.